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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이달 금리 동결 전망…물가 압력에 매파 기조는 유지할 듯

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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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일본은행(BOJ)이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매파적 동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BOJ가 오는 30일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의 물가상승 압력은 여전히 크지만, 이란전쟁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BOJ가 금리 인상 속도조절에 나설 것이란 게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이다.

ANZ는 "BOJ가 경제 성장 상황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며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올해 성장 여건은 고르지 못했고, 공격적인 긴축을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BOJ는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총 50bp 인상했으며, 지난 9월 회의에서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일본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고, 기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2.4%를 기록했다.

정부의 연료비와 공공요금 보조금에도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일본 정부가 오는 12월까지 연료 보조금을 종료할 계획이라는 보도도 나오면서 향후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중동 분쟁에 따른 경제적 불확실성이 BOJ의 금리 인상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ANZ는 BOJ가 오는 12월과 내년 3월 25bp씩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도 지난 9월 인플레이션이 쉽게 둔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BOJ는 2024년 초 10년 넘게 이어진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종료한 이후 기준금리를 누적 1.35%p 인상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BOJ가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경우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일본 증시의 기술주와 수출주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금리 상승은 일본 은행주와 내수 중심 업종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BOJ의 금리 결정에 앞서 30일 오전 발표되는 일본의 10월 도쿄 지역 CPI도 향후 통화정책 경로를 가늠할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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