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매년 50개사 선정…전담 디렉터 배치·최대 5년 지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분야의 혁신기업 200곳을 집중 육성하고, 이를 위해 3년간 1천5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중소 제조기업 3만곳의 디지털 전환과 6천곳의 인공지능(AI) 도입도 지원해 첨단산업과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29일 충남 천안 종근당 공장에서 열린 제16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혁신 기업을 발굴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50개씩 총 200개의 제약·바이오 프론티어 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마다 전담 디렉터를 배치해 최대 5년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시험, 사업화까지 기업의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R&D 전담은행 투자 600억원과 기술보증기금 보증 900억원을 합쳐 향후 3년간 1천50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한 총리는 "공공 의료·바이오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도를 높이고 후보물질 개발부터 임상시험과 사업화까지 성장 단계별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장기간의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한 만큼 혁신기업의 기술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한 총리는 "제약바이오는 보건의료의 근간을 이루는 필수산업이자 우리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핵심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가 생산 현장을 직접 제어하고 운영하는 자율제조 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 총리는 "지금까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높여왔다면 이제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특히 피지컬AI에 기반한 자율제조혁신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3만 개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6천 개 기업의 AI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AI 기술을 실제 중소 제조 현장에서 검증하고 확산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제조 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표준화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의 가치를 평가해 기업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 총리는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AI 기술을 중소제조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고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제조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하고 가치평가를 통해 핵심자산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며 "AI 기술의 발전도 새로운 기회"라며 "특히 피지컬AI는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