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 특별 주문 전망…5일 일정으로 주요 금융사 통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대전환 제7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8 jin90@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근 은행권을 시작으로 해킹 여파가 증권·자산운용·보험·가상자산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전(全) 금융권을 만나 대응방안 모색에 나선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5일 금융협회장과 5대 시중은행장 등을 소집해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대응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해당 간담회는 이 위원장이 직접 주재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과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을 비롯해 국무조정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경찰청 관계자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행사는 은행권과 주요 금융협회장을 대상으로 현 단계에서의 AI 활용 및 응용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하지만 은행·저축은행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신증권, 가상자산거래소 빗썸까지 해킹 피해가 전방위로 확산하자 참석자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이 위원장은 최근 정보 유출 차단에 대한 강한 의지를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에 1차 긴급 점검회의에서는 ▲전 금융권 보안점검 ▲외부 접점 등 위험 요인 최소화 ▲소비자 보호·피해보상 ▲위협정보 공유·공동 대응 ▲AI 방어체계 구축 등 5대 조치를 주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금융위는 아직까지 간담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다만, 이 위원장의 의지와 해킹 사태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고려하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일정을 조율하면서 간담회를 챙길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 또한 이번 사안을 무게감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은 지난 28일 긴급회의를 열고 증권·운용·가상자산거래소에서 발생한 이번 해킹의 피해 규모와 추가 확산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타이밍을 고려해 금융권 내에서도 이번 간담회를 중요하게 보는 평가가 많다"며 "이 위원장 또한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금융권 전체에 정보보안과 관련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jwon@yna.co.kr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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