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영업익 5.5% 뛴 2조6천억…매출액 3.4% 감소한 45조1천억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주동일 윤은별 기자 = 현대차[00538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하며 시장 눈높이를 상회했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파업, 중동 전쟁 등 악재가 겹쳤지만 HEV(하이브리드 차량) 판매 비중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현대차는 29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조6천77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4% 감소한 45조1천102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다소 웃돌았다.
연합인포맥스 실적 콘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23곳이 최근 3개월 내 제출한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조4천393억원 수준이었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보다 24.2% 감소한 1조9천317억원이었다.
실적 발표 후 현대차 주가는 오름세다. 오전 중 29만원 부근을 등락하던 주가는 실적 발표 직후 30만원을 넘겼다. 오후 1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8% 오른 30만6천원에 거래됐다.
현대차는 발표 직후 영업이익률 목표치를 소폭 조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를 연초에 제시했던 6.3~7.3% 수준에서 5.5~6.5%로 낮춰 잡았다. 연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기존 1.0~2.0%를 유지했다.
올해 판매 목표도 415만8천300대에서 4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목표치를 70만대에서 66만4천대로, 해외는 345만8천300대에서 333만6천대로 바꿨다. 올해 투자 계획 역시 17조8천억원에서 16조원으로 조정했다.
자동차 부문 투자계획은 기존 17조8천억원에서 투자 우선순위와 집행 시기를 재점검해 1조8천억원을 효율화한 16조원으로 조정했다.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다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원가 최적화 등 컨틴전시 플랜 가동, HEV 판매 확대로 인한 믹스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약 1천400억원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p) 상승한 5.9%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도매 판매 기준 92만71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었다. 국내에서는 전년보다 27.2% 감소한 13만1천468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78만9천242대로 8% 축소됐다.
글로벌 전동화 차량 판매는 HEV 판매 호조에도 EV 등의 판매 물량 감소로 전년보다 2.7% 감소한 24만5천540대를 기록했다. EV는 6만9천117대, HEV는 16만7천414대(PHEV 제외)로 나타났다.
특히 HEV 판매는 전년보다 약 6천대 증가했다. 전체 글로벌 판매에서 전동화 차량과 HEV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7%, 18.2%로 전년 동기 대비 2.4%p, 2.7%p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전년보다 1.5%p 상승한 83.8%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전반적인 비용 절감으로 2%p 감소한 10.3%를 나타냈다.
현대차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2천500원의 3분기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 기준일은 11월 30일이다. 배당 지급일은 12월 30일이다.
di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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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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