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 국감서 업무보고…"반도체·AI 데이터센터·피지컬AI 집중 육성"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임광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29일 올해 수출 1조달러 달성에 대한 기대를 밝히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이후 지난 1년 4개월여 동안 민생과 경제를 살리고 흔들린 대외 신뢰를 복원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동 상황을 비롯한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출은 사상 처음으로 7천억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는 수출 1조달러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역대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연구 생태계를 복원하고,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GPU 26만장을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의 토대도 착실히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정부 출범 이후 두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고 전세사기 피해 및 고유가 부담 완화 등 민생 현안에 대응해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 2년 차에는 경제 회복과 국정 정상화의 성과를 새로운 성장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올해를 세계 어느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원년으로 만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AI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며 "수도권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지역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지방 주도 성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성장의 성과를 국민 전체에 확산하는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임 실장은 "무엇보다 성장의 과실이 일부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 모두의 삶으로 이어지는 '모두의 성장'을 이루겠다"며 "그간의 노력으로 국가가 정상화되고 회복됐지만 국민께서 겪고 계신 현실적 어려움이 여전히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 생활에 밀접한 주거, 일자리, 금융 3대 핵심 사회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더욱 세심하게 챙기고 성과가 국민 한 분 한 분께 전해지도록 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국정 정상화와 제도개혁의 성과도 거론했다.
임 실장은 정부가 출범 이후 12·3 비상계엄으로 훼손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국가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개혁을 추진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검찰청 창설 이후 78년 만에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체계로 전환한 점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그는 "새롭게 출범한 공소청과 중수청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력과 시설, 업무체계를 면밀히 점검해 안정적인 수사체계를 조속히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무회의 등 주요 정책 결정 과정을 국민에게 실시간 공개하고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는 등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국정감사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가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더 나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국회의 지적이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국민의 편익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29 nowwego@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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