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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북미대화 페이스메이커 역할 지속…단계적 비핵화 추진"

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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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를 실제 북미대화로 연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 의지를 밝히고 있는 만큼 그 동력이 실제 북미대화로 이뤄지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이어가며 단절된 대화 복원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대화를 위한 페이스메이커 역할도 계속하겠다"며 "이를 토대로 평화체제를 위한 당사자 간 대화와 함께 핵 중단, 축소, 폐기의 단계적·실용적 비핵화 진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드러냈다.

위 실장은 "지난 1년 국제정세의 유동성은 더욱 커졌다"며 "장기화된 중동의 위기로 에너지 공급망 위협이 상시화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속 심화된 러북 군사협력은 한반도 안보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이 속에서도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기조를 일관되게 견지해왔다"고 말하며 정상외교 복원을 넘어 경제적 성과를 창출한 시기였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위 실장은 "지난해 정상외교가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리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대한민국 대전환과 대도약을 선도하는 실용외교를 본격화한 한 해"라며 "정상 차원에서 14회의 순방, 24개국 방문, 80여회 회담을 통해 해양과 대륙, 선진국과 개도국을 아우르는 외교 네트워크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미동맹과 한일·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관계를 전면 복원하는 동시에 아세안과 중앙아시아, 중동 등으로 외교 지평을 확대했다고 강조했다.

경제외교의 실질적인 성과도 부각했다.

위 실장은 "인도와 멕시코, 몽골 등과 수년간 정체된 무역·투자협정 협상을 재개·타결했다"며 "유럽연합(EU)의 신규 철강 수입 규제와 이탈리아 초감가상각제도 등 우리 기업의 피해가 우려되는 현안에서도 진전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자주국방 역량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도 제시했다.

위 실장은 "정부는 자주국방을 구현해 주도적인 방위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히 회복하고 핵추진 잠수함 등 첨단 전력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택적 모병제 도입과 국군사관학교 창설, 장병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스마트 정예 강군을 건설하고 K-방산이 국가 핵심 주력 산업으로 도약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답변하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29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운영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9 nowwego@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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