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과 독일이 세계적인 제조 강국이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과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에너지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한독 정상회담에서 "깊은 유대에 기반한 신뢰와 협력을 토대로 양국 간에 강화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했다"며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이야말로 가치를 공유하는 대한민국과 독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양국은 수교 이후 140여 년간 우호 협력 관계를 단단하게 발전시켜 왔다"며 "무엇보다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경제발전을 이뤄낸 그 역사적 경험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국의 제조업 경쟁력과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양국 모두 세계적인 제조 강국으로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오늘 회담이 안보, 방산, 첨단 과학기술, 경제안보, 또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지혜를 함께 모으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메르츠 총리와의 기존 정상외교 인연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G20 정상회의 그리고 올해 G7 정상회의 때 총리님과 만나서 양국 관계와 국제정세에 대해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대한민국 방문을 우리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식 방한을 환영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도 양국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메르츠 총리는 "우리 양국의 협력이 특히 경제뿐만 아니라 정치에서도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이것을 새로운 수준으로 격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한 점을 언급하며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등 미래 핵심기술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메르츠 총리는 이 대통령을 내년 가을 베를린에서 개최될 디지털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날 정상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박윤주 외교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방명록 작성을 마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10.29 ha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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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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