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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ECB 총재 조기 사임…"내년 2월 7일 물러날 것"

26.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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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29일(현지시간) "나는 방금 동료들에게 2027년 2월 7일부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렇게 적으며 "이 기관에 봉직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자부심의 원천이었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7년간 이 여정에서 나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의 임기는 당초 내년 10월 말까지였다. 이번 결정으로 그는 약 9개월 일찍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ECB도 이날 성명에서 라가르드 총재가 통화정책위원회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이사회'(European Council) 의장에게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확인했다.

코스타 의장은 이날 "차기 ECB 지도부로의 원활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해 후임 총재 임명 절차를 오늘 개시하고 지체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유럽이사회가 적시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CB 총재는 유로존 회원국들의 후보 추천을 거쳐 유럽이사회가 최종 임명한다. 임명에는 유로존 21개국 중 최소 16개국이 찬성하고, 찬성국 인구가 유로존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차지해야 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실제 인선 과정에서는 유럽의 양대 경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입장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임기는 8년이며 연임할 수 없다

차기 총재 후보로는 클라스 크노트 전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와 파블로 에르난데스 데 코스 전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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