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달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한 뒤 보합권에서 주로 움직이고 있다. 유로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금리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9일 오전 7시 3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2.166으로 전장 마감 가격(102.113)보다 0.053포인트(0.052%) 올랐다.
FOMC는 전날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지난 9월 금리 인상으로 긴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예상했던 대로 일부 기업과 가계에 대한 금융 및 신용 여건이 긴축적으로 변했다"면서 "대체로 이러한 변화는 더 장기간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경제 성장과 물가 안정의 시기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발언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급락했고 달러도 101.1선까지 밀렸다.
호주 커먼웰스은행(CBA)의 캐럴 콩 외환 전략가는 "워시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침묵한 것은 비둘기파적이거나 충분히 매파적이지 않은 것으로 해석됐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평화 협상을 되살리기 위해 이란의 안보 수장인 모흐센 레자이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이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2%가량 하락한 배럴당 10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구글의 '실적 충격'에 따른 달러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인다. 최근 달러는 기술주의 흐름과 발맞춰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술주가 오르면 달러도 덩달아 강세를 나타냈다. E-미니 나스닥 100은 전장 대비 1%가량 떨어지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452달러로 전장보다 0.00131달러(0.117%) 내려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내년 2월 조기 사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를 약 9개월 남기고 물러나는 것이다.
라가르드 총재의 조기 사임설은 그간 자주 거론된 만큼 시장에 주는 충격은 크지 않았다.
ECB는 이날 통화 정책회의를 개최하고 정책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장 전망은 동결이다.
IG의 수석 시장 전략가 크리스 보샹은 최근 유로에 대한 매도세를 환기하며 "ECB가 오늘 발언 수위에서 연준보다 조금이라도 더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고 금리 인상 필요성을 강하게 강조한다면, 상당수 투자자가 예상과 반대되는 상황에 부닥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275달러로 전장보다 0.00020달러(0.015%)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588위안으로 0.0023위안(0.035%)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980엔으로 0.055엔(0.035%) 높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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