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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나우, 3분기 실적 부진에 주가 27% 폭락…'AI 파괴론' 재점화

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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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서비스나우(NYS:NOW)가 3분기 부진한 실적에 주가가 26% 넘게 폭락하고 있다.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인포맥스의 종목 현재가 화면(화면번호 7219)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오후 2시 5분 현재 서비스나우의 주가는 전장 대비 26.81% 주저앉은 109.88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비스나우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1억1천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0달러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이 41억달러, EPS는 1.02달러였다.

서비스나우의 3분기 실적은 대체로 시장 예상치와 거의 어긋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알파벳이 예상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뒤 기술주 투매 흐름이 형성되면서 서비스나우도 같이 휩쓸리는 모습이다.

서비스나우가 4분기 총매출액 가이던스를 42억5천만~42억6천만달러로 제시해 월가 전망치인 43억6천만달러를 하회한 점도 충격을 줬다.

서비스나우의 실적은 인공지능(AI)이 기존 기업용 소프트웨어 산업을 잠식할 것이라는 'AI 파괴론' 공포를 다시 자극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시티그룹의 타일러 라드케 분석가는 "추가적인 상방 서프라이즈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서비스나우의 평소 기준에 비춰볼 때 다소 이례적이었다"며 "성과가 가시화하기까지는 조금 더 긴 기다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라드케는 기업 고객사에 상주하며 맞춤형 AI 솔루션을 구축하도록 신설된 '전진 배치 엔지니어링' 조직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반면 즉각 수익을 창출하지 못한다는 점도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한 요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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