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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알파벳發 위험회피에 불 스팁…美 지표보다 강한 AI 테마

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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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회사채 장 초반 약세 압력…250억달러 발행에 수요 거의 다섯배

美 3분기 내수 성장률 5% 육박…알파벳 주가 '13% 폭락' 영향이 더 강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미국 경제가 강건하고 물가 압력도 높음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쏟아졌지만,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가 폭락하면서 위험회피 분위기가 우위를 점했다. 지난주 메타발 충격이 보여줬던 것처럼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심리 변화가 주요 동인 역할을 하는 모양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9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5.10bp 내린 4.988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6560%로 5.6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3280%로 3.8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2.70bp에서 33.20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뉴욕 오전 장 초반에는 미 국채금리가 다소 오르는 양상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9년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이다.

MS는 2년 만기부터 40년 만기까지 최대 10개 트랜치로 250억달러어치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사채에는 발행액의 다섯배에 가까운 1천150억달러의 투자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 경제지표들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잠시 약세 압력이 강해지기도 했으나,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낙폭을 확대하면서 영향력은 상쇄됐다. 1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뉴욕증시 개장 직후 일중 저점을 기록했다.

알파벳 주가는 장 내내 13% 안팎의 폭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로 잉여현금흐름(FCF) 적자 기조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1차 발표치)는 전기 대비 연율 환산 기준으로 3.4% 증가했다. 2분기 2.2%에서 크게 높아지면서 작년 3분기(+3.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시장 예상치(+3.2%)도 웃돌았다.

미국 내수의 기저 모멘텀을 더 잘 보여주는 잣대인 국내 민간 구매자에 대한 최종판매(final sales to private domestic purchasers)는 4.9%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직전 분기(+4.6%) 역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지만, 더 높아지면서 5.0%에 육박하게 됐다.

별도로 발표된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달(+0.3%)보다 모멘텀이 강해진 것으로,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예상대로 전월 대비 0.3% 올랐다. 전월 수치는 종전 0.2%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상향됐다.

RSM의 조지프 브루수엘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완전고용인 경제와 역사적인 규모의 자본지출(CAPEX) 확대가 초래한 결과가 아주 생생하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물가안정을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할지에 대해 더 많은 근거를 찾고 있다면, 그것은 탄탄한 지출, 즉 성층권 수준의 민간 비주거용 투자와 지글지글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속보성이 뛰어난 주간 실업지표는 고용시장이 여전히 안정적임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예상치(19만9천건)를 밑돌았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지난 9월 이후 단 두 주를 빼고 모두 20만건을 밑돌았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4시 42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 80% 중반대에서 77.9%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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