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뉴욕 증시의 기술주 약세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 속에 1,330원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30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1,336.80원) 대비 2.70원 상승한 1,339.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런던장에서 1,33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좁은 범위에서 움직인 뒤 뉴욕장에서는 미국 기술주 약세와 달러화 가치 하락이 맞물리며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실적 부진이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면서 기술주 중심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알파벳의 잉여현금흐름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대규모 AI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부각됐다.
이에 미국 국채로 안전자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 아래로 하락했다.
달러화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유로화 강세에 연동해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예금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으나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물가 상방 위험을 강조하며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편 미국의 경제지표는 견조한 성장세와 여전한 물가 압력을 나타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3.4% 증가하며 2분기 2.2%보다 성장세가 확대됐다.
9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6% 상승했으며,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2.54포인트(0.25%) 떨어진 52,342.5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23.59포인트(0.30%) 하락한 7,720.39, 나스닥 종합지수는 365.13포인트(1.38%) 내려앉은 26,184.72에 장을 마쳤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 인덱스는 101.887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157.667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750달러를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574위안을 나타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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