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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릭 리더 "연준 금리 인상이 인플레 해결하는가"

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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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리더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과 관련, "문제는 단순히 금리 인상 여부가 아니라, 금리 인상이 실제로 지금의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진단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게시물을 통해 "경제의 각 부문과 인플레이션 자체는 매우 다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강력한 투자 사이클에 힘입어 전반적인 경제 성장은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이고 있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에서는 차입 비용에 더 민감한 경제 부문이 훨씬 더 큰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게 리더 CIO의 판단이다.

그는 "인플레이션에서도 비슷한 격차가 나타난다"며 "금리 인상에 반응하는 많은 경기 순환적 요소들은 비교적 잘 통제가 되고 있지만, 에너지, 보험, 의료, 교육 부문의 지속적인 압력은 25bp 추가 금리 인상으로 큰 영향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더 CIO는 "연준은 마치 하나의 온도 조절 장치로 모든 방의 온도를 조절하는 집과 같다"며 "온도를 더 낮추면 이미 시원한 방은 더 차가워질 뿐, 여전히 더운 방은 별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연준이 그렇다고 안심해서도 안 된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으며, 연준은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추세가 악화될 경우 추가 긴축 조치를 취할 여지를 남겨두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매파적인 수사와 신중한 정책은 충분히 공존할 수 있다"며 "국채 금리 상승을 통해 채권시장 자체가 이미 어느 정도 긴축 효과를 낸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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