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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미국 주식시장에서 방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닷컴 버블 붕괴 직전과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방어주 랠리를 시장의 버블 위험을 시사하는 신호로 지목했다.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등 상대적으로 경기 방어적인 업종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들어 헬스케어 업종은 15%, 소재 업종은 14%, 필수소비재 업종은 12%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이란 전쟁과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52% 올랐다. 기술주보다 상승률이 약 20%포인트 높았다.
BofA는 이 같은 업종별 수익률 흐름이 과거 시장 고점 직전에도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2000년 1월에는 헬스케어와 소재 업종이 S&P500지수를 일시적으로 웃돈 뒤 위험자산 전반의 급락이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주식시장 급락 전에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는 게 BofA의 설명이다.
은행이 자체적으로 산출하는 버블 위험 지표도 위험 수준에 가까워졌다. 해당 지표는 시장의 특정 영역에서 버블과 유사한 가격 움직임이 나타나는지를 측정한다.
BofA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러한 흐름은 시장이 버블과 유사한 상태로 계속 이동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밝혔다.
[출처: 비즈니스 인사이더]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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