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학성 기자 = 30일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미국 증시에서 촉발된 위험회피 심리가 달러-원 환율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28일(현지시간) 알파벳에 이어 29일 아마존의 실적이 시장 전망에 미치지 못하며 인공지능(AI) 투자 심리에 찬 바람이 불었다.
딜러들은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이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키며 원화에도 약세 압력을 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와 여전히 높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상방 요인으로 꼽혔다.
월말을 맞이해 활발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오름폭을 제한할 요소로 거론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338.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서울장 종가 대비 3.0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332.00~1,34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AI 기술주 급락이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시켰다. 최근 채권과 주식 간 자금이 활발히 이동하며 위험선호 위축이 채권금리와 달러인덱스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환율 낙폭을 확대할 것이다. 다만 거주자의 해외주식 순매수와 수입업체 결제로 낙폭을 일부 반납해 1,33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예상 레인지: 1,332.00~1,342.00원.
◇ B은행 딜러
미국에서 나타난 위험회피와 강한 성장, 전월 대비 높아진 PCE가 달러 강세에 힘을 실을 것이다. 월말이다 보니 환율이 상승하면 네고가 유입되며 속도가 조절될 것이다. 국내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 수급도 주시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333.00~1,344.00원.
◇ C은행 딜러
AI 투자 심리 위축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원화는 위험회피에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출 가능성도 부담이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은 상단을 제한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333.00~1,343.00원.
hskim@yna.co.kr
김학성
hs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