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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2027년 사장단 인사…SK이노베이션 CEO에 정승일(종합)

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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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계열사 CEO 유임 속 실무형 리더 전진 배치

동남아 총괄 신설·추형욱 사장 선임…포트폴리오 재편 가속

SK서린사옥 전경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SK그룹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유임하는 한편, SK이노베이션 신임 CEO에 정승일 사장을 내정하는 등 2027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30일 오전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장단 인사 사항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주요 계열사 CEO를 유임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검증된 실무형 리더를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지주회사인 SK㈜는 장용호 대표이사가 유임된 가운데 김선혁 SKC 전략부문장이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포트폴리오 관리 전문가로, SK㈜가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에너지 전문가인 정승일 사장을 신임 CEO로 내정했다.

정 사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면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규 전력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SK㈜ 운영 전반을 총괄해온 강동수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각자 대표이사와 SK에너지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SK지오센트릭 CEO는 SK엔무브 CIC를 이끌어온 김원기 사장이 겸직한다. 김 사장은 기유·윤활유 사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부가 화학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에는 윤병석 SK가스 사장이 내정됐으며, SK가스 대표이사에는 송경열 전략본부장이 승진·내정됐다.

그룹 최고 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도 새로운 인사를 배치했다.

권영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수펙스추구협의회 담당 사장으로 승진해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담당한다.

SK그룹은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동남아 지역 총괄 조직도 신설했다.

기존 미주·중국·일본에 이어 동남아 총괄을 새롭게 설치하고 추형욱 사장을 선임했다.

동남아 총괄은 인공지능(AI), 친환경, 첨단 소재 등 그룹 주요 사업의 현지 연구개발(R&D)과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재무 건전성 강화와 AI·첨단 기술 중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제적 사업 재편과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그룹의 질적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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