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올해 주가가 반토막 난 미국 봉제인형 업체 빌드어베어 워크숍(NYS:BBW)에 대해 강세 전망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버리는 최근 자신의 서브스택을 통해 빌드어베어가 저평가된 성장주라며 공매도 투자자들의 대규모 숏커버링에 따른 주가 급등 가능성을 제기했다.
버리는 "시장에서 죽은 기업 취급을 받는 이 소매업체에는 아홉 개의 목숨이 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스마트 기기의 확산을 견뎌냈고, 이제는 인공지능(AI) 열풍과 소비 둔화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빌드어베어의 유통주식 중 약 25%가 공매도된 상태이며, 공매도 물량을 모두 청산하는 데 약 9일이 걸린다는 점에 주목했다.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주식을 서둘러 되사들이면 주가가 급등하는 '숏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빌드어베어 주가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80달러까지 떨어졌다가 지난해 75달러를 웃돌았지만, 올해 들어 절반 넘게 하락해 현재 25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버리는 단순한 숏스퀴즈 가능성뿐 아니라 회사의 성장 잠재력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빌드어베어는 지난 10년간 매출 구조를 개선하고 사업을 재정비해왔다"며 "현재 37개국에서 66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이 중 129개가 최근 2년간 새로 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매·파트너십 매장과 소형 매장 등 자본 투입이 적은 사업 모델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버리는 지난 8월 빌드어베어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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