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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방중·북미대화 타진설에 "북중 논의 내용 확인 어려워"

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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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청와대는 3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중국 방문을 통해 북미 대화에 대한 의중을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가정보원의 분석과 관련해 "북중 간 논의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유관국들과도 소통하며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북중 간 외교적 접촉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면서도 한미 공조를 중심으로 관련 정세를 면밀히 살피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정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이 최근 중국을 방문해 북미 대화에 관한 북한의 의중을 전달하고 중국 측에 일정한 역할을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했다.

김 위원장의 당일치기 방중은 표면적으로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을 뜻하는 '항미원조' 76주년을 계기로 이뤄졌지만, 수행단이 군부나 경제 분야보다 외교 라인 중심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외교적 목적이 있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정원은 특히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단둥을 직접 방문한 점에 주목했다. 북중 정상회담이 예정된 상황이 아닌 만큼 김 위원장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일정이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국정원 역시 북중 간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확인한 것은 아니며, 여러 정황을 종합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 대화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아직 구체적인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라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그럼에도 북한에서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할 만한 움직임이 일부 포착되고 있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 북미 관계가 대화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청와대

[촬영 김도훈] 2025.12.29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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