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올해 3분기 지난해보다 개선된 영업이익을 냈다. 시장 전망치에도 부합했다.
올해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생산하는 등 로보틱스 핵심부품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9천14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4.6% 늘어난 15조7천233억원을 나타냈다.
시장 눈높이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 실적 콘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 20곳이 최근 3개월 내 제출한 현대모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9천135억원 수준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유럽 시장 중심의 전기차 물량 증가로 인한 전동화 사업 매출 증가와 제품 믹스 개선에 힘입어 모듈·핵심부품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A/S 부품 역시 글로벌 판매 증가와 우호적 환율, 일부 국가의 관세 부담 감소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로보틱스 핵심부품 역량 강화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내달부터 경기도 의왕연구소에서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용 액추에이터 시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으로 예상되는 공급 시점에 맞춰 고객사와 공동으로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제품 표준화와 모듈화를 적용해 지속해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주가 확정된 액추에이터 외에도 핸드 그리퍼, 퍼셉션 모듈, 제어기 등 기타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력 확보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스턴다이나믹스 외 다양한 휴머노이드 업체를 상대로 고객 다변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로보틱스 핵심부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원도 기존 대비 2배 정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사 대응부터 제품 기획과 연구개발, 생산기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연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처음으로 2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전동화와 전장 등 모빌리티 핵심사업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주를 지속해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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