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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산업활동 호조에 "3분기 GDP 잠정치 하향 없을 것으로 기대"

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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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성장 모멘텀 지속…현재 경기 흐름 강력하고 견고"

소비 부진 지적엔 "3분기 특이요인 반영…4분기부터 개선"

재정경제부 청사

[촬영 김주성]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2026.1.6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재정경제부가 9월 산업활동 지표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진단했다.

최근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소매판매에 대해서는 정책 여건을 감안할 때 4분기 이후에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홍기 재경부 경제분석과장은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9월 산업활동동향' 브리핑에서 "9월 산업활동동향이 예상 외로 큰 폭으로 반등했기 때문에 3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할 때 적어도 하향 조정은 없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GDP 잠정치는 속보치를 그대로 유지하거나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0.1%포인트(p) 정도 조정되는 게 관례인데, 9월 산업활동 지표의 호조를 감안하면 하향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진단이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가 전분기 대비 1.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잠정치는 오는 12월 9일 발표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9월 전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3.0% 늘어 1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도 각각 3.6%, 5.3%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5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p 하락했다.

재경부는 우리 경제가 강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임 과장은 "3분기 전체로는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설비·건설 등 투자 증가세가 확대되며 2분기에 이어 강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하고 있다"며 "갑자기 4분기에 경기가 꺾인다거나 이런 상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 과장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02.2로 2008년 3월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점을 거론하며 "지금의 경기 흐름은 강력하고 견고한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에 대해서는 "9월에 0.1p 하락했지만 200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있다"며 "코스피 하락과 장단기 금리차 축소가 하락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소매판매가 전분기 대비 1.0% 감소하며 2분기(-1.8%)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와 자동차 업체 파업, 증시 조정 등 특이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과장은 다만, "앞으로 민간소비가 개선될 수 있는 여건 자체는 견고하다"며 "11월 중 삼성전자의 대규모 특별배당이 있고, 내년 1분기 중에는 성과급 지급과 배당·주주환원 정책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예산안에 올해 대비 취약계층의 가계 이전지출이 20조원 정도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양극화 완화와 소비 회복을 위해 지원금이나 소비쿠폰 지급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그런 정책들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임 과장은 "고유가 장기화,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 미국 중간선거 불확실성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민생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3대 핵심 사회정책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국민이 체감 가능한 양극화 대응 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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