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양방향 수급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세가 소폭 우위를 보이며 1,3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서울장 종가(1,336.80원) 대비 1.20원 오른 1,338.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뉴욕장 종가(1,339.50원) 대비로는 1.50원 내린 수준이다.
달러-원은 오전 9시 35분경 1,340.50원까지 고점을 높인 후 1,330원대 후반대로 상승폭을 좁힌 후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지만, 1,330원대 중반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현재 코스피가 5% 이상 급락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재 약 7천57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주가 하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에 달러-원 환율 상방 압력이 우세하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도 상존한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거래일 연속 달러선물을 순매도하고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꾸준히 출회되는 모습이다.
달러인덱스도 아시아 시간대 들어 추가로 밀리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와 달러 선물 매도가 맞물리면서 주가와 달러-원 환율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관련 환헤지 포지션 조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양방향 수급이 상당히 치열하다"며 "코스피 흐름을 보면 달러-원이 더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는데 커스터디성 달러 매수세가 꽤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B증권사 외환딜러는 "환율 상단이 예상보다 단단한 모습으로 외국인의 달러선물 매도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코스피와 달러-원이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과거와는 확실히 다른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달러를 통해 국내 주식 포지션을 헤지하는 것 같다"며 "다만 1,330원대 중반에서는 저가 매수 성격의 물량도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09위안(0.01%) 내려간 6.7138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4% 내린 101.734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4% 내린 157.450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17% 오른 1.11956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장 대비 보합인 100엔당 849.53원, 위안-원 환율은 0.11% 내린 201.02원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2% 내린 6.6559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syyoon@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