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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이웃 롯데百 센텀시티점 인수…인수가격 2천억원 안팎에 무게

2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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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신세계·롯데쇼핑 신용도 영향 제한적"

신세계 센터시티점 전경

[출처: 신세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세계[004170]가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사들이기로 한 가운데 인수가격이 2천억원을 크게 웃돌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신세계는 전날 롯데쇼핑[023530]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공정위 기업결합 심사 등 절차를 마치고 거래가 종결될 때까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정상 영업한다.

나신평은 인수가가 2천억원을 크게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했다.

롯데쇼핑 감사보고서상 센텀시티점의 장부가액은 토지 1천424억원, 건물 626억원 등 모두 2천50억원이다. 토지는 2026년 공시지가 기준으로 약 1천457억원이다.

지난 2024년 매각을 추진할 당시 본입찰 참여금액이 약 2천500억~3천억원이었다는 평가도 고려됐다.

두 점포는 부산 센텀시티에서 같은 상권을 두고 경쟁해왔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2007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은 2009년 각각 문을 열었다.

실적 격차는 컸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신세계 센텀시티점 매출은 2조2천642억원으로 전국 백화점 가운데 3위였다. 롯데 센텀시티점은 1천352억원으로 62위에 그쳤다.

나신평은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국내 최대 규모인 데다 명품 브랜드와 레저·체험시설에서 집객력이 앞서 롯데 센텀시티점이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판단했다.

신세계는 인수한 점포를 기존 센텀시티점과 연결해 운영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인 인근 센텀시티 C부지와 묶어 쇼핑·업무·숙박·주거가 결합된 대규모 복합상권으로 개발한다. C부지에는 호텔과 오피스, 레지던스가 들어선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매각 이후 부산본점과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롯데몰 동부산점 등 지역 핵심 점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나신평은 이번 거래가 두 회사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신세계는 올해 6월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 121.2%, 순차입금의존도 23.7%를 기록했다. 현금성자산은 연결 기준 약 1조원, 별도 기준 약 5천614억원이다.

롯데쇼핑도 같은 시점 연결 기준 부채비율 124.9%, 순차입금의존도 31.1%로 자체 재무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진원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인수 금액과 지출 시기, 자금조달 방식은 확인이 필요하지만 추정 인수가와 신세계의 보유 현금, 현금창출력을 고려하면 신용도 영향은 제한적이다"며 "인수 이후 점포 리뉴얼과 C부지 복합개발에 따른 투자 부담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xtNB22KN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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