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파생상품 거래 5.9% 증가…현물환 6.2%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1천220억달러를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3분기 현물환과 외환파생상품을 포함한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1천220억1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 1천214억4천만달러보다 5억7천만달러(0.5%) 증가한 규모다. 2008년 통계 집계 이후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다만 환율 변동성이 축소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매매가 감소하면서 전체 거래 증가율은 0.5%에 그쳤다.
현물환 거래는 감소한 반면 외환스와프를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나며 전체 거래 규모를 끌어올렸다.
거래량은 일평균 매입 및 매도거래 규모를 합한 것이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 확대 등에도 환율 변동성 축소 및 외국인 국내 증권 매매 감소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수출입 규모는 2분기 월평균 1천547억달러에서 3분기 1천739억달러로 확대됐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매매 규모는 같은 기간 월평균 1천285조원에서 1천154조원으로 감소했다. 3분기 수치는 8월까지의 실적이다.
달러-원 환율의 일평균 전일 대비 변동률도 2분기 0.52%에서 3분기 0.46%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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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물환 6.2% 감소…비거주자 거래 14.7% 줄어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는 3분기 일평균 507억4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33억7천만달러(6.2%) 감소했다.
현물환 거래 중 달러-원 거래는 408억3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9억1천만달러(6.6%) 줄었다.
위안-원 거래는 43억2천만달러로 3억9천만달러(8.3%) 감소했고, 달러-엔 거래도 13억6천만달러로 1억1천만달러(7.8%) 줄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비거주자와의 현물환 거래가 151억5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6억1천만달러(14.7%) 감소했다.
외국환은행 간 거래는 250억2천만달러로 7억4천만달러(2.9%) 줄었으며, 국내 고객과의 거래는 105억8천만달러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외은 지점의 현물환 거래가 214억9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2.7% 감소했다. 국내은행은 292억6천만달러로 0.9% 줄었다.
◇ 외환스와프 7.3% 증가…NDF 거래도 확대
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3분기 일평균 712억6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39억4천만달러(5.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외환스와프 거래는 451억1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30억7천만달러(7.3%) 늘어나 외환파생상품 거래 증가세를 주도했다.
선물환 거래는 242억1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1억9천만달러(5.1%) 증가했다. 특히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가 194억2천만달러로 5억8천만달러(3.1%) 늘었다.
반면 통화스와프 거래는 16억9천만달러로 2억달러(10.7%) 감소했고, 통화옵션은 2억6천만달러로 1억2천만달러(31.5%) 줄었다.
외환파생상품 중 달러-원 거래는 586억1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40억9천만달러(7.5%) 증가했다.
거래 상대방별로는 외국환은행 간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237억6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3억9천만달러(11.2%) 늘었다.
비거주자와의 거래는 342억8천만달러로 12억5천만달러(3.8%) 증가했고, 국내 고객과의 거래도 132억2천만달러로 3억달러(2.4%) 확대됐다.
은행별 전체 거래 규모는 국내은행이 568억9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13억8천만달러(2.5%) 증가한 반면, 외은 지점은 651억2천만달러로 8억1천만달러(1.2%) 감소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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