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올해 3분기 케이뱅크는 지난해 동기 대비 순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호실적을 발표했다.
고객기반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의 여신 성장세를 바탕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올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2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268억7천만원)와 비교했을 때 5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천21억2천7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천34억3천만원) 대비 1.26%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440억1천800만원으로 전년 동기(207억1천300만원) 대비 112.51% 증가했다. 전 분기(269억7천만원)와 비교하면 63.21% 늘어났다.
케이뱅크는 고객 수 증가에 힘입어 순익이 늘어나는 양상이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3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1천68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91만 명 늘었다.
케이뱅크의 여신 잔액은 처음으로 2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89% 늘며 전체 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7%까지 확대됐다.
케이뱅크의 3분기 대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한 1천301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사업자대출의 성장세에 따른 여신자산 확대가 이자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비이자이익은 대출채권매각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수익 증가 속에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69억원을 보였다.
특히 케이뱅크는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권 전체 개인사업자대출 순증액의 33.1%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담보대출과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한 확대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55% 수준으로 나타났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연체율은 전 분기 0.60%에서 0.62%로,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0.59%에서 0.60%로 소폭 상승했다. 3분기 대손비용률은 1.12%로 금리 상승에 따른 대손 부담이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0.4%포인트(p))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9조원대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약 10% 증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증시로의 자금 이동에 따른 '머니무브' 현상과 가상자산 예치금 감소 등 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코드K 정기예금'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견고한 수신 기반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의 순이자마진(NIM)은 수신 조달비용 증가와 운용수익 감소 등 수익성 부담 요인에도 누적 기준 전년 동기 1.38%에서 1.60%로 22bp 상승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상품 경쟁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달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담보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공동주택과 상업용 부동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네이버페이 사장님대출'과 '무신사머니 케이뱅크 통장·체크카드' 등 제휴 상품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케이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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