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팩토리 투자 선결조건 충족…엔비디아 3대 주주로 부상 예상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유치하는 10억달러(약 1조4천809억원) 규모의 투자금 납입일이 오는 11월 6일로 확정됐다.
네이버[035420]는 30일 정정공시를 통해 엔비디아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일을 기존 10월 30일에서 11월 6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신주 상장 예정일도 11월 20일에서 27일로 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는 네이버가 지난 7월 24일 엔비디아와 체결한 신주인수계약에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AI 팩토리 사업 확장에 필요한 최소 90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투자 선결조건으로 제시했으며, 이번에 해당 조건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0만4천500원으로, 발행주식 수는 잠정 724만1천564주다. 최종 발행주식 수와 조달금액은 11월 3일 기준 환율을 적용해 확정된다.
납입이 완료되면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약 4.54%를 확보해 국민연금공단(9.49%), 블랙록(7.31%)에 이어 3대 주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3대 주주인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의 지분율은 4.03%에서 약 3.84%로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최종 지분율은 적용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네이버는 조달 자금을 AI 팩토리 관련 신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인수하는 신주는 1년간 매각이 제한된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비디아 사옥에서 (오른쪽)이해진 의장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10억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하고 있는 모습.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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