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기술주 급락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속에 1,330원대 중반에서 거래됐다.
3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6시 현재 전일 서울장 종가와 같은 1,334.3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은 야간 거래에서 1,3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전날 오후 10시56분께는 1,332.1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에서는 아마존의 실적 부진과 인텔의 시장 예상치를 밑돈 실적 전망이 기술주 투매를 촉발했다.
알파벳에 이어 아마존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익성 우려가 커졌다. 인텔은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매출과 순이익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28.58% 폭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20% 급락했다.
위험회피 심리는 원화에 부담을 줬으나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달러-원의 상승 압력을 제한했다.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일부 약해졌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소 두 차례의 25bp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고,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조만간 추가 긴축이 필요할 것으로 봤다.
달러인덱스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안전통화로 분류되는 엔화와 스위스프랑은 강세를 나타냈다.
중동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은 위험선호의 회복을 제한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3척이 폭발했다는 이란 측 주장이 전해지면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08% 오른 배럴당 104.12달러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1.962로 소폭 내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157.552엔, 유로-달러 환율은 1.11580달러였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528위안이었다.
jykim2@yna.co.kr
김지연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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