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윤동진·홍기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견조한 실적이 원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31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탄탄한 3분기 실적과 2027~2028년 장기공급계약 가이던스를 발표했다"며 "원화 강세 전망을 강화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주환원 프로그램과 성과급 지급, 국내 설비 투자 수요로 인해 반도체 기업의 환전 비율이 높게 유지될 것"이라며 "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역송금으로 대략 주주환원의 절반가량은 다시 달러화로 환전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가 이끄는 경제 성장과 통화 긴축, 민간 소비 낙수 효과와 확장적인 재정 정책 전망도 강화된다고 했다.
장기공급계약으로 수출과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므로 한국은행의 2026~2028년 잠재 성장률 추정치가 약 2.5%로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는 한국은행이 오는 11월과 내년 2월에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해 최종 금리가 3.5%가 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기업의 내년 1분기 성과급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가량이고 내년 상반기 법인세 증가로 정부의 이전 지출도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주식 배당 지급이 이어지므로 시차를 두고 민간 소비에 낙수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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