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피치, 프랑스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하향

26.10.31.
읽는시간 0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재정 건전성이 회복되기 어렵다고 보고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A+'로 유지됐지만, 등급 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서 위험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등급이 강등될 가능성이 커졌다.

피치는 이번 조치에 대해 "올해 8월 이후 성장세 둔화, 차입 비용 상승, 재정 적자 확대를 포함한 프랑스의 악화한 상황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프랑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지난해 115.7%에서 2028년 124%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8월 평가 때 제시한 2028년 전망치(122.7%)보다 1.3%포인트(p) 높아졌다. 재정 적자는 지난해 GDP 대비 5.1%에서 올해 5.4%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적·사회적 불안도 프랑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피치는 내년 4~5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대선 이후 프랑스의 부채 감축 전망이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여론조사에서 극우와 극좌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등 정치적 분열 탓에 "프랑스가 신뢰할 수 있는 재정 전략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달 고교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 요구에서 시작된 시위가 전국적 소요 사태로 번진 것도 부담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피치는 "공공 서비스와 생활비 문제를 둘러싼 대규모 시위가 재정 건전화 추진을 위한 사회적 여건을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프랑스 통계청은 올 3분기 GDP가 0.1% 감소해 역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프랑스 경제는 지난 1분기 0.2% 후퇴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정체(0.0%)를 보였다.

연합뉴스 사진 제공

mjlee@yna.co.kr

이민재

이민재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