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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작년 기저효과에 3분기 영업익 급증 전망

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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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매출 반등·재고 소진…원화 강세도 원가 부담 덜어

한섬 3분기 실적 전망치

[출처: 연합인포맥스, AI 생성 이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한섬[020000]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넘게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에 9월 이후 매출 회복이 더해진 것으로 평가됐다.

1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내 보고서를 낸 국내 주요 증권사 6곳은 한섬이 지난 3분기 매출액 3천341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각각 나타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2%, 247.3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 전망치는 최저 3천290억원에서 최고 3천430억원, 영업이익은 70억~100억원 사이에 분포했다.

가장 주목되는 점은 9월 이후 매출 성장세와 재고 소진 흐름이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7~8월에는 판매 시즌이 1년 넘게 지난 과년차 재고의 할인 판매가 이어지면서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9월 들어서는 매출 성장세가 확대됐고 이런 오래된 재고의 소진도 마무리됐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과년차 재고 소진에 힘입어 본격적인 매출총이익률 개선은 4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판매관리비 부담은 변수로 꼽혔다.

삼성증권은 파리 패션쇼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81억원에 머물러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원화 강세도 수익성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연평균 달러-원 환율이 전년 대비 5% 하락하면 수입 원자재와 해외 브랜드 상품 매입 비용이 줄어 매출원가가 연간 약 1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화투자증권도 환율이 5% 내리면 연간 100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기대했다.

신규 브랜드와 해외 진출도 성장 동력으로 거론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 속옷·의류 브랜드 스킴스와 프랑스 러닝 브랜드 새티스파이가 아시아 첫 안테나 매장을 열어 내국인과 외국인 수요를 함께 끌어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템은 일본 한큐백화점을 시작으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흥국증권은 한섬의 4분기 영업이익이 4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재고 운영 효율화와 할인 판매 축소는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형 성장보다 브랜드 가치 제고와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업가치 상승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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