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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다시 불 켜졌다…오디세이가 이끌 CJ CGV 서프라이즈

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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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547억원 전망…전년 대비 135% 증가할 듯

글로벌 특별관 수요 증가…경쟁력 갖춘 CGV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영화 '오디세이', '스파이더맨4' 등 글로벌 대작들이 잇달아 흥행하면서 덩달아 웃는 기업이 있다. 바로 CJ CGV[079160]다.

코로나19 이후 오랜 침체를 겪었던 극장가에 관객이 돌아오면서 CJ CGV의 3분기 실적도 큰 폭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4DX와 아이맥스(IMAX) 등 기술특별관에 대한 글로벌 수요까지 늘면서 중장기 성장 기대도 커졌다.

CJ CGV 2026년 3분기 실적 전망

[출처: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 AI 생성 이미지]

1일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두 달 내 보고서를 제출한 국내 증권사 4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CJ CGV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천976억 원, 영업이익 54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65%, 영업이익은 135.09% 증가한 수준이다.

KB증권은 목표주가를 6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0일 정규시장에서 CJ CGV 주가는 전일 대비 0.59% 오른 5천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KB증권은 극장 수요가 예상보다 강한 점과 자회사 CJ 4D플렉스의 국민성장펀드 투자 유치에 따른 재무 개선 가능성을 반영했다. 4D플렉스는 국민성장펀드로부터 2천200억 원의 투자를 받는다.

관람객 수가 증가할 수록 CJ CGV의 가치와 직결된다. 특히 CGV는 아이맥스 등 특별관을 보유한 사업자로서 대작 흥행에 따른 수혜가 크다.

올해 1~8월 누적 국내 박스오피스는 매출액 8천983억 원, 관객 수 8천726만 명을 기록하며 각각 30%대 성장했다. 시장 회복이 오랜 부진을 겪고 회복할 수 있다고 기대되는 배경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3분기 박스오피스 관람객 수는 4천만 명에 이른다. 그중 CGV가 점유율 과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용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4DX 부문은 4DX, 스크린X에서 상영된 '스파이더맨4'가 자체 최대 성과를 기록하면서 약 9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해외 부문에서도 중국 부문도 극장 수요가 회복하면서 흑자 전환이 예상되고, 동남아 부문은 안정적인 모습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시내의 한 CGV 영화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관람객 수가 늘면 마진이 높은 부가 매출도 늘어난다. 과거 대비 음식료 메뉴도 다양해졌고, MD 상품도 확대되면서 티켓 외 부대 매출(컨세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관람객 수가 증가하면서 광고 매체로서도 극장의 경쟁력이 상승하는데, 시장 점유율이 높은 CGV가 가장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분기에도 '어벤저스', '듄3' 등 대작 개봉이 이어진다. 다만 3분기와 비교하면 극장 화력은 다소 약해질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기술특별관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특별관을 찾는 관객과 특별관 상영을 원하는 제작사의 수요가 맞물리면서 관련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점쳐진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특별관 사이트 확장-특별관 영화 증가-글로벌 박스오피스 확장-박스오피스 수익 분배(RS)로 이어지는 성장구조"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극장·관람객·제작사 입장에서 지속적인 특별관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특별관은 2020년 1천68개에서 올해 2분기 1천263개로 늘었다. 내년까지는 1천500여 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추정됐다.

비용 구조 개선도 실적 회복을 뒷받침한다.

회사는 지난 2~3년간 회사가 비효율 점포를 폐점시키고 인력 효율화로 고정비를 줄여왔다. 이에 따라 극장 업황이 개선되면 매출 증가가 이익 확대로 이어지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도 커질 것이라고 풀이됐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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