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1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방한하고 있다. 2025.10.1 [공동취재] cityboy@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과 SK그룹을 찾았다.
올트먼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달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삼성·SK 경영진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지난해 10월 방한 이후 1년 만이다.
올트먼 CEO는 전날 오찬으로 최태원 SK 회장과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경영진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스타게이트 관련 데이터센터 등 양사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삼성전자]
(서울=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31일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을 방문해 송용호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AI센터장에게 선물한 '코덱스 마이크로 키보드'. 2026.10.31 [오픈A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올트먼 CEO는 이어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삼성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AI가 바꿀 다음 10년, 기업의 선택'을 주제로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삼성그룹은 전사적으로 챗GPT를 도입하며 AI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오픈AI는 지난해 10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고,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공급을 추진해 왔다.
올트먼 CEO는 "앞으로는 단순히 AI를 사용한다는 이유만으로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경쟁우위는 AI를 어떻게 활용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등 앞서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과의 지속적인 협력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양사가 힘을 합쳐 고품질 AI를 전 세계에 대규모로 제공할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사적 AX 추진을 위한 사장단 교육의 일환으로 경영진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미래 경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 코딩 에이전트 '코덱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코덱스 마이크로 키보드'를 삼성 경영진에 선물하기도 했다.
올트먼 CEO는 "컴퓨터에 말로 지시하고 AI를 활용하는 세상에서는 키보드 전체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jhhan@yna.co.kr
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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