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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튀르키예·동티모르 연쇄 정상회담…원전·방산 수출 협력 넓힌다

2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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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주 튀르키예와 동티모르 정상을 잇달아 만나 원자력발전과 방위산업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외교에 나선다.

튀르키예와는 기존 협력 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원전·방산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모색한다. 동티모르와는 개발협력과 기후변화 대응, 인적 교류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경제협력의 외연을 넓힌다는 복안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한은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양 정상은 3일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의 핵심 경제 의제는 원전과 방산 분야의 협력 확대다.

양 정상은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 당시 합의한 협력 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원전과 방산을 비롯해 교역·투자, 바이오, 에너지, 과학기술 등 미래 전략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전과 방산은 대규모 설비투자와 장기간의 기술·운영 협력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정상외교를 통한 정부 간 협력이 중요한 분야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기존 협력 논의가 구체적인 사업으로 진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튀르키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주요 회원국이자 유럽과 중동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한국전쟁 참전국인 튀르키예와 한국은 1957년 수교한 이후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고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해 왔다.

양 정상이 지난 7월 앙카라 나토 정상회의 이후 약 4개월 만에 조우하는 만큼, 청와대는 이번 국빈 방한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는 6일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오르타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5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2002년 양국 수교 이후 동티모르 정상의 첫 양자 공식 방한이다.

양 정상은 6일 오전 정상회담을 갖고 MOU 서명식과 공식오찬, 공동언론발표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개발협력을 비롯해 지식재산, 기후변화, 교육,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된다.

특히 동티모르가 지난해 아세안의 1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양국 협력은 한국의 대아세안 경제협력 기반을 넓히는 의미도 갖게 됐다.

한국은 그동안 동티모르의 독립과 국가 건설 과정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과 선거관리 지원, 개발협력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러한 협력 기반을 경제·사회 분야의 실질적인 사업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 수석대변인은 오르타 대통령의 방한에 대해 "내년 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양국이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실질 협력을 한층 확대·심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더욱 확대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념 촬영하는 한-튀르키예 정상 부부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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