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다.
사상 최대인 820조9천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취지를 설명하고,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미래 성장동력 확충 등에 활용하기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일 이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은 취임 이후 네 번째다.
앞서 지난해 6월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11월 2026년도 본예산안, 올해 4월 중동사태 대응 추경안과 관련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이번 시정연설의 핵심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한 162조3천억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반도체 산업 호황 등에 힘입어 총수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활용해 청년과 지방, 미래 성장동력, 교육·인재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일시적인 세수 호조를 단순한 재정 지출 확대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통령은 이 같은 재정 운용 방향을 설명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 시한인 12월 2일까지 국회가 심의를 마무리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는 미래대응기금의 조성 규모와 재원 운용 방식 등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재정 여력을 활용해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국가채무 증가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예산 삭감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82억원 규모의 대통령비서실 특수활동비에 대해서도 삭감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어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에서 2026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2026.4.2 [국회사진기자단] hkmpooh@yna.co.kr
jsjeong@yna.co.kr
정지서
jsjeong@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