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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술주 조정 더 깊어질 수 있어…AI 수익성 검증 국면"

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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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미국 기술주의 최근 급락세가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더 깊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키스 러너 트루이스트 수석 시장 전략가는 S&P500 기술업종이 2023년 이후 현재까지 10% 이상 조정을 여섯 차례 겪었으며, 이 가운데 네 차례는 낙폭이 14~27%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러너 전략가는 "이제 이야기는 단순히 인공지능(AI) 수요가 얼마나 강한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며 "월가는 막대한 투자가 지속적인 이익과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를 점점 더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술주 매도세는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빅테크의 현금흐름 악화 우려가 커지면서 심화됐다.

지난 30일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이 증발했으며, 나스닥100지수는 3.46%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대형 기술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면서 현금창출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구글은 3분기에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고, 아마존 역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나타냈다.

메타도 일주일 전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을 기록했다.

다만 이들 기업은 AI 관련 지출을 줄일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는 "AI가 초래하는 산업 재편은 이번 기술주 실적 발표에서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어떤 기업과 업종이 파괴자가 되고 어떤 곳이 파괴될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술주 급락에도 불구하고 AI 투자 자체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아이브스는 "지금은 공포에 빠져 기술주 승자들을 모두 팔고 벙커로 들어갈 때는 아니다"라며 "이번 주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AI 구축과 관련한 기초적인 신호는 오히려 일주일 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평가했다.

다만 기술기업들이 AI 투자를 위해 회사채와 주식 발행, ATM 방식의 주식 매각 등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점은 기술주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이브스는 "기술기업들의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자금조달이 최근 업종에 추가적인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이번 주 기술주에 형성된 부담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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