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글로벌 캐주얼 신발 브랜드 크록스(NAS:CROX)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주가가 25% 이상 폭등한 가운데 월가에서는 주가 상승이 이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일(현지 시각) CNBC에 따르면, 켄달 토스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는 수년간 역성장을 지속하던 헤이듀드 브랜드의 매출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흑자 전환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도매(Wholesale) 채널 매출이 14% 급증한 점을 짚으며 제품 다변화가 판매 생산성을 높이면서 리플레니시먼트(재주문)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의 릭 파텔 애널리스트는 크록스 브랜드의 해외 매출이 전년 대비 11.8% 급증해 시장 전망치(6.6%)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한 점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인도, 일본 시장에서의 디지털 마케팅과 제품 혁신이 강력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해외 부문이야말로 크록스의 주 성장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에드리안 이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는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발레 플랫(Ballet Flat) 신제품의 글로벌 흥행을 언급했다.
그는 "50~70달러 선의 합리적인 가격대와 신제품 라인업이 안착하면서 성장 알고리즘이 기존 핵심 제품인 '클래식 클로그' 위주에서 성공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트레이딩의 샘 포서 애널리스트는 크록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에 머물러 있다며 "크록스 경영진이 3분기 말부터 10월 사이에 실행한 약 50만 주의 자사주 매입 내역이 이번 연간 가이던스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록스는 지난주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3.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FactSet)이 집계한 월가 컨센서스인 3.31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4.6% 증가한 10억4천만 달러(약 1조3천892억 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다.
jang73@yna.co.kr
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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