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츨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삼성증권이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기업공개(IPO) 주관 순위에서 1위에 오르며 올해 연간 IPO 주관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형 딜과 알짜 기술주 딜을 잇달아 주관하며 실적을 쌓은 삼성증권이 3분기까지 선두를 지켜낸 가운데,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대형 하우스들의 추격전도 4분기 들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2일 연합인포맥스 IPO 및 유상증자 주관순위(화면번호 8417)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누적 IPO 주관 금액 3천976억 원(점유율 24.37%)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
줄곧 선두 자리를 다퉈온 NH투자증권(3천605억 원, 점유율 22.10%)과 미래에셋증권 등을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결과다.
주관 건수 자체는 5건으로 NH투자증권(5건)이나 미래에셋증권(7건)보다 적었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라는 거대 딜을 성공적으로 완주한 데다 공모 규모 600억 원 수준의 바이오 딜(인제니아테라퓨틱스) 등을 단독 주관하며 건당 실효성을 끌어올렸다.
지난 8월 18일 상장한 인제니아테라퓨틱스는 3분기 바이오 섹터 상장사 중 단일 딜 기준 상당한 공모 규모(600억 원)를 기록하며 삼성증권의 주관 실적을 견인했다.
뒤이어 8월 24일 상장한 자율비행 드론 및 AI 솔루션 기업 니어스랩 역시 높은 시장 주목도 속에 374억 원 규모의 공모를 단독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증권은 4분기에도 교육 테크기업 엘리스그룹, 반도체 핵심 부품 제조업체 멜콘 등의 IPO 상장 절차를 주관하며 연간 주관 금액 1위를 사수하기 위한 속도전에 나서고 있다.
다만, 삼성증권의 독주를 막아서는 대형 하우스들의 추격세도 거세다. 특히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의 9월 이후 행보가 눈에 띈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케이뱅크 대표 주관을 성공시킨 데 이어 9월 이후에도 우량 딜 중심의 IPO를 이어가고 있다.
9월 및 4분기 진입 시점에는 면역질환 신약 개발사 인벤테라와 뷰티 브랜드 기업 피스피스스튜디오 등의 상장 주관을 마무리하거나 청약 절차를 진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누적 총 8건의 IPO를 성공시키며 주관 건수 면에서는 최다 실적을 기록 중이다. 9월 이후에도 다수의 기술성 특례 상장 딜을 휩쓸며 빠른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9월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의 공모 주관을 공동으로 수행했고, AI 인프라 및 빅데이터 전문기업 마키나락스, 애드테크 기업 매드업 등의 상장 주관 절차를 주도하고 있다. 더욱이 미래에셋증권은 9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대표주관사 자리를 꿰차며 향후 대형 AI IPO 시장에서의 주도권까지 확보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IPO 시장은 특정 대어급 단독 딜에 의존하기보다는, 시장 냉각기 속에서도 공모를 끝까지 완주해 낼 수 있는 주관사의 구조화 능력과 세밀한 공모가 산정 역량이 발휘된 것으로 본다"면서 "4분기 남은 두 달 동안 공모 청약을 치르는 중대형 딜의 결과에 따라 연간 IPO 주관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최정우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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