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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려에 피어나는 美 증시 약세론…"단기자금 주식서 빼라"

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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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인공지능(AI) 랠리에 따른 미국 증시 과열 우려 속에 조만간 몰아칠 약세장(베어마켓)에 대비해 단기 자금을 주식시장에서 선제 회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 투자매체 모틀리풀의 셀레나 마란지안 칼럼니스트는 1일(현지시간) 수년간 이례적인 고수익을 올린 S&P 500 지수가 통계적 조정 주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가 '약세장이 오고 있다'고 소리치면 분명 놀랍게 들리겠지만 올바른 반응은 아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넘어가는 것"이라며 "어느 시점에는 약세장이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S&P 500 지수의 장기 평균 연간 수익률은 10% 수준이지만 최근 수년간 지수는 이를 크게 상회했다. S&P 500의 연간 수익률은 2023년 26.29%, 2024년 25.02%, 2025년 17.88%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0월 28일까지도 13.86%를 나타냈다. 하트포드펀드 집계 기준 약세장은 평균 3.5년마다 발생하며 평균 지속 기간은 1년 미만이다.

마란지안 칼럼니스트는 시장과 경제는 매번 하락 이후 회복하며 결국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해 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수년간은 단기 자금을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자산 배분 전략이 포트폴리오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의 주요 조언은 돈을 올바른 장소에 둬야 한다는 것"이라며 "향후 5년 정도 이내에 사용할 단기 자금은 고금리 예금 계좌, 양도성예금증서(CD), 머니마켓계좌(MMA), 채권 등에 보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장기 자금은 어떠한 하락장도 그냥 견뎌낼 수 있으므로 주식에 계속 묻어둘 수 있다"며 "훌륭한 주식들도 간혹 발생하는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장기 수익을 올려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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