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윤동진·홍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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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장중 1%대 반등하는 가운데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선 SK하이닉스가 3% 가까이 오르는 반면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2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0시 10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만2천원(2.96%) 오른 1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50원(0.11%) 내린 22만4천750원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전장보다 81.89포인트(1.43%) 오른 5,812.63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오전 장중 기관이 약 4천6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약 2천억원과 3천268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처럼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에 따른 수급 방어 기대가 두 종목의 주가를 차별화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자사주 1천492만주를 취득하는 일정으로 매입에 나섰다. 누적 체결 수량은 예정 물량의 3.35%인 50만주로, 약 7천344억원어치다.
연합인포맥스 투자자 매매동향(화면번호 3803)에 따르면 기타법인은 SK하이닉스가 매입을 시작한 지난달 29일과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약 3천340억원과 2천82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도 장중 약 59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
박성현 iM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수급 측면에서 자사주가 방어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내년 1월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수급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사주라는 방어막이 없다는 점이 주가 차별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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