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LG전자의 '가사 노동 제로' 비전의 배경에는 인공지능(AI) 홈이 있다고 소개했다.
류 CEO는 2일 자신의 링크드인 채널에 올린 '연결에서 돌봄으로: AI홈의 다음 표준'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가전에 단순히 AI 기능을 더하는 것을 넘어 사람의 필요를 중심으로 가전이 연동하고 지시나 조정의 필요성을 줄이는 것이 '커넥티드 홈(connected home)'을 넘어선 'AI 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류 CEO는 "AI 홈은 전체 일을 처리하기 위해 개별적인 지시를 내려야 했던 단계를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이 세탁과 건조 과정을 일일이 지시할 필요 없이 AI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간에 이미 빨래를 마무리해놓고, 귀가 시간이 불규칙하더라도 냉난방과 조명이 이에 맞춰 자율적으로 조정되는 생활이 AI 홈이 제공하려는 서비스다.
류 CEO는 "다만 이는 기계가 모든 결정을 내린다는 뜻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결정은 고객이 내리되 반복적인 가사 일을 줄이고 이를 관리하는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기능을 더하는 '씽큐 업', 이상 징후를 미리 알려주는 '씽큐 케어', 보안 체계 'LG 쉴드' 등 구매 이후의 관리도 돌봄의 일부다.
류 CEO는 "이것이 LG전자의 AI홈 비전인 '가사 노동 제로'(Zero-Labor Home) 비전이 지향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다른 기업과 협력해 생태계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애플과 함께 카메라, 영상 도어벨, 도어락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협업했다.
류 CEO는 "AI홈의 진보는 기술이 얼마나 정교해지는지 여부뿐만 아니라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얼마나 아껴주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고객과 생활 공간에 대한 이해, 제품·플랫폼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재철 LG전자 CEO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전자 우수 인재 채용 프로그램 '북미 테크 콘퍼런스'에서 HVAC, 모빌리티, 피지컬 AI 등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LG전자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2026.8.31 [LG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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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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