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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산업장관 "1천600조 메가 프로젝트…반드시 성과로 연결"

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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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공학인의 날' 기념식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26.10.30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천600조원 투자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실행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김 장관은 2일 국민경제자문회의가 개최한 '3대 메가프로젝트: 국가 성장 플랫폼이 되기 위한 과제'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기조발표에서 AI 혁명으로 모든 국가가 새로운 출발선에서 경쟁하게 된 지금이 한국 산업이 도약할 결정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의 민간 투자 규모는 총 1천600조원으로, 사업 착수 연도 국내총생산(GDP)의 약 60%에 달한다. 그는 이 프로젝트가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투자 규모(GDP 대비 2.4%)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메가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의미를 설명하면서는 "민간 주도의 투자와 이를 반드시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실행 의지가 담겨 있다"고 했다.

김 장관은 이번 투자 계획이 민간 주도로 이뤄지는 만큼 정부는 기업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필수 인프라와 제도를 뒷받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반도체 팹 가동 시기를 2년 이상 앞당길 수 있도록 인허가 일괄 처리와 초광역특구법 제정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메가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으로 '반도체·AI 데이터센터(AIDC)·피지컬 AI'를 연결하는 국가 성장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4대 추진 전략으로는 국가 역량 결집(Mobilize), 경제주체 참여(Engage), 신산업 창출(Generate), 성과 확산(Amplify)을 꼽았다.

김 장관은 이를 통해 "'메가 프로젝트'가 '메가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회사에 나선 김성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를 1970년대 중화학공업 육성 이후 한국 경제와 산업의 틀을 바꾸는 가장 큰 도전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간 투자 규모와 반도체 팹 입지에 쏠렸던 논의를 산업 생태계 강화와 인프라 병목 해소 등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이준 산업연구원 전략산업연구센터장은 메모리 중심의 투자에서 벗어나 시스템반도체와 소재·부품·장비를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병선 서강대 교수는 AI 투자가 실제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제고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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