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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이달 금리 25bp 인상 전망…인플레 압력 지속

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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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해 11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RBA가 이달 기준금리를 기존 4.60%에서 4.85%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리 선물시장에는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78%로 반영돼 있으며 만일 시장 예상대로 이달에도 금리를 올리면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인상이 된다.

RBA는 에너지 가격 급등과 중동 분쟁에 따른 공급 차질, 국내 공급 능력의 제약 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자 공격적인 통화 긴축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RBA가 이달에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호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4.2%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근원 인플레이션도 RBA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았다.

ING는 보고서에서 "최근 물가 지표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아직 지속적인 하락 경로에 접어들지 않았다는 RBA의 판단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금리 동결의 근거는 약해지고 추가 인상의 필요성은 커졌다"고 분석했다.

미셸 불럭 RBA 총재가 지난주 올해 단행한 네 차례의 금리 인상만으로 인플레이션을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힌 점도 추가 인상 전망을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결정 이후 불럭 총재가 내놓을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단서가 나올 수 있어서다.

ANZ는 "RBA 고위 관계자들이 기대 인플레이션의 변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은 물가상승률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추가 긴축의 필요성을 강화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오는 12월이나 내년 2월 기준금리가 5.10%에 도달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RBA가 예상보다 매파적인 신호를 보낼 경우 호주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금리 상승이 시중 유동성을 위축시키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을 제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호주달러 역시 추가 금리 인상으로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호주달러는 올해 들어 미국 달러 대비 5.4% 상승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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