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현장 로봇 학습에 중추적 역할
[출처: 삼성SDS]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삼성SDS가 경북 구미시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발표된 영남권 60조원 투자 계획이 처음으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냈다.
삼성SDS[018260]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구미시 공단동 약 1만 4천 평 부지에 초기 전력 용량 60MW 규모로 조성된다. 향후 급증하는 AI 수요에 맞춰 최대 120MW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대규모 AI 전용 인프라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2026년 8월 말 구미시 착공 승인 이후 현재 공사 진행 중이며, 2028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번 구미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삼성이 지난 7월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에서 개최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영남을 '글로벌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약 60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 중 첫 구체적 성과다.
삼성은 제조 AI 선도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AI 데이터센터(구미), 전고체 배터리(울산), AI서버용 패키지 기판·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부산), 최첨단 고부가가치선(거제) 등을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SDS는 자체 GPU를 구축·운영하는 서비스 방식은 물론, 고객이 직접 GPU를 설치해 활용할 수 있는 코로케이션(Co-location) 사업도 함께 진행해 다양한 외부 고객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미 AI 데이터센터는 삼성SDS의 자체 대외 사업 역량 강화는 물론, 삼성 관계사들의 핵심 사업 지원에도 적극 활용된다. 특히 최근 삼성 관계사가 속도를 내는 제조 RX(Robotics Transformation) 사업과 연계해 제조 현장의 정밀 작업 로봇 AI 학습 등 대규모 연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SDS 이준희 대표이사는 "AI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과 산업의 경쟁력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고 AI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이 필요한데, 구미 AI 데이터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는 그동안 축적해 온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과 클라우드, AI 기술 역량을 모아 고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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