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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바이낸스 해킹' 여파에 가상자산거래소 긴급 점검

2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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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금융위원회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바이낸스의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국내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일 유영준 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로 금융감독원, 금융보안원,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 주요 가상자산사업자와 함께 긴급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대형 해킹 사고가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사업자들의 자체 보안 및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소집됐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달 30일 핫월렛에서 약 63억 달러(한화 약 8조 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무단 출고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바이낸스 측은 탈취된 자산을 추적 및 동결 조치 중이며, 이용자 피해는 회사 자금을 통해 전액 보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해킹의 주된 원인으로는 임직원의 업무용 노트북 침해를 통한 내부 전산망 접근과 거래 승인·서명 시스템에 대한 비인가 접근 가능성 등이 지목되고 있다.

이에 금융위는 국내 사업자들의 전산 시스템 접근 통제 상황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특히 핫월렛 등 지갑 출고 승인 및 서명 체계와 관리자 권한 부여 현황 등을 중점 점검했다.

아울러 유사한 침해사고 예방을 위해 즉시 실행 가능한 수준의 추가 보안 조치도 당부했다.

금융위는 각 거래소에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의 자산 보관 비중을 상향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준비금을 추가 적립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입출고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관련 대응 인력을 추가 확보하도록 했다.

전산망에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가 발생할 경우 즉각적인 보고와 정보 공유를 통해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할 것도 함께 요구했다.

금융위는 "관계기관 및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해킹 등 추가적인 침해사고를 예방할 것"이라며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망과 대응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제공]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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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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