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는 대규모 국채선물 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가 2일 상승했다.
주가지수가 반등하면서 위험선호가 커진 데 따른 영향이다. 미국과 이란 전쟁 관련 협상 기대감이 커진 점도 이러한 분위기에 일조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선물을 대거 매수하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지만, 방향을 되돌리진 못했다.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2.5bp 상승한 3.740%였다. 10년물은 2.6bp 오른 4.034%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내린 103.3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약 8천800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약 1만4천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6틱 하락한 107.68이었다. 외국인이 약 2천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1천300여계약 팔았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부터 약세 우위를 나타냈다. 전 거래일 미국 증시가 기술주 약세로 급락했지만, 미 국채 시장이 급격한 강세를 보이지 않았고, 지난주 국내 금리가 워낙 빠르게 하락한 만큼 쉬어가는 모습도 감지됐다.
미 국채 금리가 아시아장에서 다소 반등한 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증시는 우려를 딛고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하락하다가 오전 9시40분경 상승 반전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간만에 국채선물을 대규모 순매수하면서 추가 약세를 제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회 시정연설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는 올해 마이너스(-)3.9%였는데 내년에는 -0.1%로 20년 만에 가장 양호해진다"면서 "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도 51.6%에서 48.3%로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또 "국채를 발행하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을 기존 국채 상환에 사용해서 국채의 순증분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협상 기대감에 반락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멘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에 대해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고채 2년물은 이날 진행된 입찰에서 1조8천억원이 3.725%에 낙찰됐다. 4조7천450억원이 응찰했다. 낙찰 금리는 당시 시장금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오후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만 외국인은 유럽 금융시장 개장쯤 3년 국채선물 순매수 규모를 줄였고, 이러한 영향 등에 약세 폭이 커졌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뉴욕 주식시장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인텔 등 주가 낙폭이 컸다"며 "이날 아시아장에서 반등 흐름을 이어갈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ISM 제조업 PMI 지수에서 인플레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는 특히 강세가 가팔랐던 탓에 레벨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국고채 30년 입찰이 중요하다"며 "최근 강하게 되는 분위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실수요 위주로 무리없이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2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bp) |
|---|---|---|---|---|---|---|---|
| 국고 2년 | 3.705 | 3.719 | +1.4 | 통안 91일 | 3.181 | 3.188 | +0.7 |
| 국고 3년 | 3.715 | 3.740 | +2.5 | 통안 1년 | 3.484 | 3.485 | +0.1 |
| 국고 5년 | 3.865 | 3.892 | +2.7 | 통안 2년 | 3.711 | 3.724 | +1.3 |
| 국고 10년 | 4.008 | 4.034 | +2.6 | 회사채 3년AA- | 4.407 | 4.430 | +2.3 |
| 국고 20년 | 4.106 | 4.115 | +0.9 | 회사채3년BBB- | 10.232 | 10.252 | +2.0 |
| 국고 30년 | 4.124 | 4.131 | +0.7 | CD 91일 | 3.320 | 3.340 | +2.0 |
| 국고 50년 | 4.149 | 4.155 | +0.6 | CP 91일 | 3.800 | 3.810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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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roh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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