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P글로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유로존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이어갔다.
2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유로존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7로 집계됐다.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0을 웃돌았다.
52개월 새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9월의 52.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S&P 글로벌의 크리스 윌리엄슨 마켓인텔리전스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PMI 수치가 한 번 더 견조하게 나타나면서 유로존 제조업이 4년여만에 가장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2월 이후 지속된 성장세는 관세와 중동 및 우크라이나 분쟁의 역풍, 이에 따른 비용 급등과 공급난으로 타격을 받아온 제조업 부문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방비 지출 증가, 예방적 재고 축적, 미국 관세로 인한 무역 패턴 변화가 많은 생산 업체에 성장 기회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제조업체들은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프랑스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라는 추가적 부담까지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병목현상으로 투입 비용 상승률이 10월에 다시 급격히 높아져 4년 새 가장 높은 수준에 가깝다"면서 "이러한 가운데 최신 PMI 데이터는 ECB가 향후 몇 달 사이 금리를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을 가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독일의 10월 제조업 PMI는 54.2를 기록해 지난달의 53.9보다 높아졌다.
프랑스 10월 제조업 PMI는 49.5를 기록했다. 지난달의 50.6보다 낮아진 것일 뿐 아니라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영국의 10월 제조업 PMI는 52.8로 5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jwyoon2@yna.co.kr
윤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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