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지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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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피터 카지미르는 2일(현지시간) "지난주의 금리 동결이 종착점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인 카지미르 위원은 이날 '인내의 한계'라는 제목의 중앙은행 기고에서 "지난주 금리를 동결한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 통화정책 긴축의 효과가 여전히 경제 전반으로 파급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나에게 문제는 추가 조치가 필요할지 여부가 아니라, 얼마나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할지로 점점 바뀌고 있다"면서 "시장은 여전히 필요한 조치의 수준을 과소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한 차례의 회의나 한 번의 조치가 아니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고 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경로가 문제"라고 규정했다.
카지미르 위원은 "너무 적게 대응하는 데 따른 위험을 무시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정상적인 현상처럼 느껴지기 전에 행동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인내는 통화정책에서 나름의 역할이 있다. 그러나 주저하는 데에는 대가가 따른다"고 경계했다.
카지미르 위원은 또 "진정한 문제는 우리가 이미 충분한 조처를 했는지, 그리고 시장이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정도의 긴축만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충분히 빠르게 약화할 것인지다"면서 "나는 점점 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의심한다"고 했다.
카지미르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가 기다려야 할 이유가 더 많아진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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