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채권] 장기물 강세 속 혼조…유가 7%대 급락에도 매수세 제한적

26.11.03.
읽는시간 0분

ISM 제조업 PMI 호조…'동행지표' 생산지수, 2021년 11월 이후 최고

美 중간선거 경계감…예측시장 '블루웨이브' 베팅 70% 웃돌아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단기물은 소폭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커브 플래트닝)

미국과 이란의 대화 기대감 속에 국제유가가 7%대의 급락세를 보인 것 치고는 미 국채 매수세가 제한적이었다. 미국 중간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후 장 들어서는 약세 압력이 우세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3.40bp 내린 4.895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5830%로 0.2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5.2700%로 3.90bp 하락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4.80bp에서 31.20bp로 축소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장기금리는 유가 하락 영향 속에 소폭의 내림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한 뒤 점심 무렵까진 대체로 레벨을 낮추는 흐름이었다. 2년물 금리는 유가에 대한 반응이 덜한 편이었다.

10년물 금리는 오후 장 들어 4.8680%까지 하락, 지난달 10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모든 구간에서 금리 낙폭이 축소됐고, 2년물 금리는 소폭의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은 전장 대비 7.66달러(7.36%) 떨어진 배럴당 96.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종가 100달러 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 링컨기념관 리플렉팅 연못에서 연설을 마친 뒤 중간선거 이후 이란 공격을 재개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No)"고 답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란 쪽에서도 전향적인 소식이 나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전국 주지사 및 대도시 시장 회의에서 "우리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최고지도자도 정부에 일정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뉴욕 오전 10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5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54.6)를 약간 웃돈 결과로, 지난 7월(55.6) 이후 최고치다.

ISM의 발표 후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으로 잠시 반등 흐름을 보였다. ISM의 제조업 PMI는 올해 1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웃돌았다.

세부 지수를 보면, 동행지표 성격의 생산지수는 59.0으로 9월의 56.7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했다. 2021년 11월(60.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행지표 성격인 신규주문지수는 55.5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올랐고, 고용지수는 52.4로 0.3포인트 낮아졌다.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여주는 가격지수는 9월 77.9에서 75.2로 2.7포인트 하락했다. 9월 들어 6.8포인트 급등한 뒤 꺾이긴 했으나 9개월 연속 '70'을 웃도는 고공행진을 나타냈다.

BMO캐피털마켓츠의 프리실라 티아가무르티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지속적인 공급 제약과 높은 투입비용은 인플레이션의 불길이 여전히 억제된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제조업 활동이 더 견고해진 가운데 물가가 여전히 뜨거운 조합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는 좋지 않다"고 진단했다.

중간선거에 대한 예측시장 베팅은 민주당이 상원까지 다수당을 차지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 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블루웨이브 가능성은 70% 초반대로 집계됐다. '민주당 하원·공화당 상원' 시나리오는 20% 초반대로 그 뒤를 이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3시 42분께 연준이 오는 12월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전장보다 다소 높은 73.2%로 가격에 반영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김성진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