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환시] 달러 나흘째↓…美·이란 종전 기대감 속 유가 급락

26.11.03.
읽는시간 0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 강세 속 미국과 이란의 대화 재개 가능성에 국제유가와 동반 약세 압력을 받았다. 다만, 미국의 견조한 경기 흐름과 중간선거를 앞둔 관망 속에 달러의 하락 폭은 제한적이었다.

달러인덱스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913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57.526엔보다 0.387엔(0.246%)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1933달러로 0.00254달러(0.227%)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피터 카지미르 위원(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은 이날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고 있다"면서 "지난주의 금리 동결이 종착점은 아니었다"고 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1.758로 전장보다 0.136포인트(0.133%) 떨어졌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우리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최고지도자도 정부에 일정한 권한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같은 날 "이란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 그리고 합의가 이뤄질 수도 있다"면서 유가를 두고 "앞으로 훨씬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을 재개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니다(No)"고 답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7.36% 급락한 배럴당 96.46달러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10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배녹번 캐피털 마켓츠의 마크 챈들러 수석 시장 전략가는 "전반적으로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그저 회복력 있는 시장"이라며 "유가를 보면 12월물 WTI가 (지난주) 금요일 배럴당 105달러를 시험했는데, 지금은 100달러 아래에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제유가의 낙폭이 확대되는 와중에도 달러의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뉴욕장에서 낙폭을 소폭 줄였다.

오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관망세가 달러의 추가 하락을 억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상대적인 금리 우위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를 뒷받침했다.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은 이날 보고서에서 "견조한 미국 경제활동과 상승하는 물가 압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매파적 기조를 강화한다"면서 "금리 차는 계속해서 달러를 지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5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54.6)를 상회했다.

매뉴라이프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네이선 투프트는 "선거 결과는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은 달러에 대한 장기적 영향을 과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환시는 궁극적으로 선거 결과 자체보다는 상대적인 경제 성장률, 인플레이션, 금리 및 자본흐름에 더 크게 좌우된다"고 조언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113달러로 전장보다 0.00153달러(0.114%) 상승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471위안으로 0.0061위안(0.092%) 내려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