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차관 "체감물가 높아…최고가격제로 0.8%p 완화"
[출처 :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김장철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역대 최대인 640억원 규모의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시행한다.
농축산물 할인 지원에 440억원을 투입해 주요 김장재료를 최대 40% 할인한다.
권대영 재정경제부 1차관은 3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과 '동절기 농축수산물 수급 위험요인 대응' 등을 논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10월 하순 기준 4인 가족의 김장비용은 약 23만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4.2%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지원과 함께 비축·계약재배 물량을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이 오른 새우젓 등 일부 김장 양념과 주요 수산물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김장철 특별전'을 통해 최대 50% 할인한다.
동절기에는 고병원성 조류독감 등 가축 전염병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비축물량 확보와 조기출하 등을 통해 엘니뇨·한파에 따른 수급 불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10월 소비자물가 동향도 점검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전월(2.9%)보다 상승 폭이 둔화했다.
정부는 중동전쟁 불확실성과 고유가 속에서도 정책적 대응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석유 최고가격제가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8%포인트(p) 낮춘 것으로 추정했다.
권 차관은 "누적된 물가 상승의 여파로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고 물가 상방압력과 리스크도 남아 있다"며 "물가 관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국민생활 밀접 품목을 상시 점검하고, 유통구조 효율화와 담합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할당관세와 할인 지원 등 정부의 세제·재정지원이 실제 소비자가격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업계와의 소통도 지속할 예정이다.
권 차관은 "물가는 통계가 아니라 장바구니로 평가받는다"며 "정부 지원이 국민의 일상에서 실제 가격안정으로 확인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jhpark6@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