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월가는 미래를 잘못 예측하고 있으며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커브)은 급격히 가팔라질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웰링턴 알투스의 제임스 손 최고시장전략가는 2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시장에 나오는 이야기는 분석으로 위장한 추측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고 국제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으며 지정학적 혼란은 끝없이 이어진다는 등의 관측들이 대표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지목됐다.
손 전략가는 "시장의 혼란은 다음 혼란이 더욱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증거로 받아들여진다"며 "현재는 마치 경제 법칙처럼 영속성을 띠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반대를 예상한다"며 "중간선거 이후 정치적 흐름은 오는 2028년 대통령 선거로 향하고, 혁신을 보여주려는 동기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필요성에 밀려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비싼 에너지와 감당할 수 없는 주택 가격, 가혹한 금융 비용 등은 선거 운동 소재로 적합하지 않다"며 "정치적 유인은 안정화, 투자, 낮은 인플레이션을 선호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손 전략가는 "내 시장 전망은 간단하다"며 "국채 커브가 가팔라지며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가 100bp 수준으로 확대되고, 10년물 국채 금리는 4% 부근, 2년물 금리는 3%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10년물과 2년물의 금리 스프레드는 약 31bp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유가는 하락하고 생산성 주도 성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경기 확장기를 본보기로 삼아 장기적인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나타났던 상품 주기와 유사한 암호화폐 슈퍼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 전략가는 "월가는 지속적인 공급 부족을 반영하고 있다"며 "투자 기회는 이러한 공급 부족이 완화되는 데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의 부채 문제에 대한 가장 강력한 해결책은 생산적인 경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라며 "재정 규율도 중요하지만 부채 문제로 논쟁만 벌이면서 투자를 소홀히 하는 나라는 결국 재무제표에 양면성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생산성 향상의 길을 열어주고, 과제는 이러한 가능성을 현실로 구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더 많은 것을 생산하는 공장과 발전 시설, 송전망, 소프트웨어 및 기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손 전략가는 주장했다.
그는 "지능에 대한 수요는 무한하다"며 "이제 제약 요인은 기술이나 자본이 아니라, 구시대적 관행에 따라 가치를 매기는 낡은 체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 웰링턴 알투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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